마감5분전인데드시고가세요손님? 
It's 5 minutes before closing time. Would you like to eat and leave, s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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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매체) 및 기법

혼합매체​ 
Mixed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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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410×210×350cm, 430×210×350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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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년도

2025

작품설명

<마감5분전인데드시고가세요손님?>은 서비스 노동의 가장 촉박한 순간을 비틀어 보여준다. 이 질문에는 단순히 친절을 가장한 멘트 이상의 것이 숨어 있다.

거대한 얼굴 조각들의 찡그림은 노동자의 속내를 더 이상 포장하지 않는다. 퇴근을 눈앞에 두고도 끝없이 이어지는 주문, '마지막 손님'의 요구 앞에서 밀려드는 절망과 분노가 확대되어 관람자의 눈앞에 들이닥친다.

웃음 대신 노골적인 인상을 드러내는 이 얼굴들은, 하루 종일 내면을 억눌러온 노동자가 마감 5분 전에 속으로 외치는 분노의 합창이다.

우리는 모두 안다. 손님이 들어서는 순간, 퇴근 후 집으로 향하던 상상의 문은 쾅 닫히고, 남은 5분은 다시 지옥의 한 시간이 된다. 그러나 이 모든 불편한 진실은 '친절'이라는 포장지 안에서만 살아남는다.

이 작품은 관람자에게 묻는다.

정말로, 마감 5분 전인데 드시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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