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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득용 Chung Deukyong

돗가비 지우기 Erasing Dokkae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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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득용 Chung Deukyong

돗가비 지우기
Erasing Dokkaebi

재료(매체) 및 기법

혼합매체 & 퍼포먼스
Mixed media & performance

 

사이즈

컨테이너(퍼포먼스용): 260×600×240cm, 두상(10개 내외), 컨테이너 내 비디오(55인치, 7분 내외,무음), 네온 

Container(for performance use): 260×600×240cm, Head sculptures(approximately 10 heads), Video installation inside container(55-inch monitor, approx. 7min, silent), Neon

제작년도

2025

 

작품설명

돗가비는 우리나라 도깨비의 옛말이다.

나는 도깨비 이야기를 어렸을 때 다른 이들로부터 전해 들었지만, 실제로 본 적은 없다. 이번 작업에서는 도깨비를 직접 상상으로 제작하고 또 그 완성된 조각을 샌딩머신으로 지우는 과정을 통해 내가 아는 도깨비의 상을 재현해 보고, 동시에 그것을 지우는 경험을 하려고 한다. 조각을 정성스럽게 완성하고 또 그 결과물을 지우는 행위는 나의 집착과 자아(Ego)를 강하게 느끼게 하고 동시에, 모든 것을 내려놓는 복잡하고 모순된 행위이다.”

 

작가는 자신의 상상으로 돗가비 조각을 제작한 뒤, 완성된 조각을 샌딩머신으로 지우는 행위를 선보인다. 오랜 시간 이탈리아에서 활동한 작가가 상상한 도깨비는 동양의 얼굴과 서양 고전 석고상의 얼굴을 동시에 지닌 모습이다. 이 지우는 과정은 새로운 오브제를 만들어내고, 작가에게는 순간을 기록한 결과물의 흔적으로 남는다. 또한 관람객에게는 조각상에서 사라진 부분, 비움의 과정을 통해 원형을 상상하고 재구성함으로써 본질에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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