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아의 피부 석포
The Skin of Gaia_Yeongp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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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매체) 및 기법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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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224.2x193.9cm (각112.1x193.9 cm)​​ 
224.2x193.9cm (each 112.1x193.9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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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년도

2023

작품설명

나는 사람들의 피부에 드러나는 그들의 기억, 상실, 그리고 현재를 기록하는 작업을 해왔다. 그것은 그들의 삶에 대한 기념비이자 위로와 공감의 표현이다.

제임스 러브록(James Lovelock)은 그의 저서 <가이아의 복수(The Revenge of Gaia)>에서 지구를 대기, 대양, 암석으로 이루어진 집합체가 아닌 생물권까지 포함한 전체가 조화된 하나의 살아있는 초유기체(Superorganism)로 보았다. 그는 지구를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생각할 때에야 인류가 대지에 끼치는 모든 영향이 지구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닿을 것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위 글에서 나는 가이아의 피부에 담긴 사람들의 염원과 또 다른 훼손의 가능성을 떠올렸다. 재생 가능 에너지를 위한 염호 리튬 생산, 산림벌채를 통한 니켈 생산, 망간과 코발트를 위한 해저광물 채굴까지. 가이아의 피부를 통해 우리가 놓을 수 없는 편의와 그럼에도 지켜야 하는 미래에 관해 조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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